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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왑

by 뉴버리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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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생상품의 구분

파생금융상품이란 전통적인 금융상품에서 파생되어 나온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파생상품은 다양한 기초자산과 이를 바탕으로 여러 종류의 상품이 발전되어 왔으므로, 파생상품을 일목요연하게 나누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파생상품은 그 상품이 기초로 하는 기초자산에 따라 이자율 연계, 주식연계, 통화연계, 상품연계, 신용 파생상품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거래 유형에 따라 선도, 스왑, 옵션 거래로 나눌 수 있다.

전통적인 금융상품은 현물거래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현물거래란 오늘 거래를 체결하고 이 거래의 수도결제가 바로 일어나는 거래를 말한다. 선도거래는 오늘 거래를 체결하고 이 거래의 수도결제가 바로 일어나지 않고 미래의 특정일에 일어나는 거래이다. 익숙한 대표적인 선도거래의 형태가 선물거래인데, 이는 미래의 특정일에 일어날 상품의 인수도를 거래하기 용이하도록 표준화하여 거래소에 주식처럼 상장된 거래이다.

스왑거래는 현물거래와 선도거래 혹은 일련의 선도거래가 여러 개 모여진 하나의 거래이다. 옵션거래는 미래의 특정일에 미리 제시한 거래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수도결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거래이다.

 

2. 스왑의 개요

스왑은 현물거래와 선도거래 혹은 일련의 선도거래가 여러 개 모여진 하나의 거래로서 일련의 현금흐름을 교환하는 계약이라고 할 수 있다. 스왑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들어오는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와 나가는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원칙적으로 같아야 한다.

스왑거래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의 교환을 초기교환, 쿠폰교환, 만기교환으로 나눈다. 초기교환에서는 원금교환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이루어지지 않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자율스왑에서는 원금교환이 없으나, 통화스왑이 경우 원금교환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다.

원금교환은 정해진 액수의 교환이므로 스왑의 가격을 계산하는데 있어서 손쉽게 취급될 수 있지만, 중간에 이루어지는 쿠폰의 교환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는 일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스왑의 쿠폰교환에는 고정금리쿠폰과 변동금리쿠폰이 있다. day count fraction은 이자계산 일수를 정하는 규칙으로 각 통화마다 계산 관행이 있다.

스왑거래는 금융시장에서 장기금융거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되었고 세 가지 경로를 따라서 발전되었다. 첫째는 외환시장에서 장기적인 환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외환스왑 형태로 거래되었다. 둘째는 선물환 거래의 만기를 장기화하려는 시도에서 통화스왑이 거래되었다. 셋째는 유로채 시장에서 장기금리 리스크관리를 위해 발행채권의 금리구조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에 전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자율스왑 거래가 발전되었다.

스왑 계약의 기초가 되는 기초상품이 금리 외에 원자재 가격, 주가, 신용도 등으로 다양화된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스왑거래의 현금흐름과 결제조건에 복잡한 구조를 가미시킨 형태도 등장하였다.

 

3. 이자율스왑의 개요

이자율스왑이란 두 거래상대방이 일정기간 동안 동일 통화에 대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계약을 말한다. 다시말해, 일정한 원금에 대한 고정금리 이자와 변동금리 이자를 서로 교환하는 계약이라고 할 수 있다.

고정금리는 스왑계약의 만기까지 일정하게 적용되는 금리이다. 이를 스왑금리 또는 스왑 가격이라고 하며, 고정금리 채권의 수익률처럼 만기까지 적용되는 장기금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왑금리는 스왑딜러의 해당 만기의 장기채권 금리와 이론적으로 동일하다.

변동금리는 스왑거래 만기까지 주기적으로 변동하여 결정되는 금리로 각 통화의 단기 자금시장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변동금리 지표를 이용하게 된다. 변동금리 지표의 주기와 이자의 지급주기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자율스왑에서 동일 통화의 원금을 서로 교환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교환에 대한 결제위험만 존재하기 때문에 이자율스왑에서는 원금교환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자율스왑에서 원금은 단순히 이자를 계산하는 데만 사용되므로 명목원금이라고도 한다.

이자율스왑의 고정금리 이자와 변동금리 이자의 교환이 같은 날에 발생하면 차액결제 방법을 따른다. 차액결제를 통해 거래상대방에 대한 결제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고정금리 이자와 변동금리 이자의 지급주기가 다를 경우에도 같은 날에 발행하는 현금흐름에 대해서는 차액결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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