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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및 채권의 기초개념

by 뉴버리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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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리의 개념

금리란 자본 서비스에 대하여 지불하는 대가이다. 즉, 자본차입에 따른 비용이 금리이다. 일반적으로 금리는 화폐자본의 대가를 의미하며, 금리의 상승은 포기해야 할 미래의 재화를 척도로 할 때 현재 재화를 소비하는 비용이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리는 기업 및 금융기관의 유동성 수준, 시중자금의 수급여건, 금융상품의 만기 등에 따라 일정한 금리체계를 형성한다. 금융시장에서 형성되는 각 금리는 다양한 요인들에 의하여 끊임없이 변동하는데 그 이유는 자금의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외 경제여건은 금리 수준을 변동시키는 주요 요인인데, 경기순환과 금리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변동하고 있다. 경기 호황 시에는 기업의 투자증대로 자금수요가 증대하여 금리가 상승하고, 경기 하락 시에는 금리가 하락한다. 중앙은행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금융기관의 자금공급 능력에 비해 자금수요가 많으면 당연히 금리 수준은 올라가게 된다. 또한 채권의 공급물량 증대와 금융시장에서 신용리스크의 증대는 금리 상승을 초래한다. 물가상승률도 금리 수준을 변동시키는데, 물가가 오를수록 금리도 상승한다. 이는 물가가 상승하여 돈의 실질구매력이 떨어지면 자금을 빌려주는 사람은 이를 보상받기 위하여 자금의 사용 가격인 금리를 올리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시장금리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므로 금리변동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요인들의 상대적 중요성과 함께 경제환경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금리는 한 경제의 거시경제적 지표에 의존한다는 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금리 자체가 경제의 상황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형성되는 주요 금리 중 하나인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금융회사와 자금조정 예금 및 대출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이다. 기준금리의 변화는 콜금리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대출금리의 변화를 가져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콜금리는 금융회사 간에 자금을 초단기로 차입하거나 대여하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리이다. 금융회사는 고객을 상대로 예금을 받고 대출 또는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남기도 하고 모자라기도 하는데, 이러한 자금 과부족을 콜시장에서 금융회사 간 자금거래를 통해 조절한다. 빌려주는 돈을 콜론이라고 하고, 빌리는 돈을 콜머니라고 한다. 이처럼 콜시장에서의 자금거래는 금융회사의 일시적인 자금 과부족을 조절하는 거래이기 때문에 1일물 거래가 대부분이다. 또한 콜자금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도 다른 시장금리와 마찬가지로 주로 콜시장의 자금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데 금융회사의 단기유동성 사정이 호전되면 콜자금 공급이 늘어나 콜금리는 하락한다.

 

2. 채권의 가격결정

고정 이표채권이란 만기 이전에 일정기간마다 이표를 지급하는 채권이다. 따라서 채권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각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정확히 계산하여야 한다.

만기이자율 식에서 채권가격은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의 수익률로 할인한 값을 말한다. 채권의 액면금액, 이표지급액, 만기는 채권의 발행조건에 따라 결정되므로 채권가격과 만기수익률은 역의 상관관계를 지닌다.

 

3. 수익률과 채권 가격의 관계

채권의 가격과 만기수익률 간에는 일대일의 관계가 성립한다. 그러나 수익률 상승 시 가격 하락폭보다 수익률 하락 시 가격 상승폭이 더 큰데, 채권 가격과 수익률이 직선형의 반비례가 아니라 볼록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에 의해서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고, 만기나 표면금리도 채권 가격의 민감도에 영향을 미친다. 채권 가격은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나타내므로 금리 변화는 현금흐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장기채일수록 단기채보다 금리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또한 동일 만기의 채권에 대해 표면금리가 높은 채권보다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의 가격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나는데, 표면금리가 높은 채권일수록 현금흐름이 빨라져 듀레이션은 짧아지고 가격 민감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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